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14호 홈런포로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강정호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5대 0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콜린 블레스터의 2구째 2구째 시속 124㎞짜리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4호 솔로포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지난 2일 밀워키전에서 13호 홈런을 터트린 이후 7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3회초 상대 선발 레이젤 이글레시아스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후속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해 투수 보크로 홈을 밟아 시즌 54번째 득점도 올렸다.
강정호의 홈런으로 피츠버그는 현재 6대 0으로 신시내티에 앞서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강정호, 신시내티 상대로 시즌 14호 홈런 “쾅!”
입력 2015-09-09 11:06 수정 2015-09-09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