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등 역사교과서 국정화 결정되지 않아”

입력 2015-09-09 12:58
교육부는 9일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전환 여부를 계속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전환 문제에 관한 해명자료를 내고 “현재까지 중등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역사교과서를 현행처럼 검정체제를 유지할지, 아니면 국정으로 바꿀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역사가 포함된 ‘사회’ 교과서는 국정으로 발행되고 있지만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는 검정체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달 말까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교육부는 방침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결국 국정화로 결론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청와대와 새누리당, 교육부는 국정화 전환에 무게를 두고 협의를 진행하면서 발표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