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 가입자 100만 돌파

입력 2015-09-09 11:18
SK텔레콤은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 누적 가입자 숫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은 보조금을 받지 않고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개통 후 24개월이 경과된 단말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제도는 시행 초기에는 고객의 관심이 다소 낮았으나, 요금할인 혜택 안내 강화 등을 통해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2분기에는 45만여명, 3분기에는 현재(9월 8일 기준)까지 48만여명이 가입하는 등 효과적인 가계통신비 절감 수단으로 합리적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SK텔레콤이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선택한 가입자들을 분석한 결과 가입자당 월 평균 요금할인액은 약 8000원 수준으로, 현재 100만명 가입자 기준으로 연간 약 960억원의 통신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총100만 명의 고객 중 단말기를 새로 구입한 고객(신규/기기변경)과 기존 사용 중인 단말기로 가입한 고객 비중은 각각 52%와 48%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통사를 옮기지 않고 단말기를 구입한 기기변경 가입자 숫자가 신규 가입자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나 ‘보조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을 선택한 고객 중에서도 최근 기기변경 선호 추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