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9회 韓·日상의 회장단 회의’ 개최

입력 2015-09-09 11:17
대한상공회의소는 일본상공회의소와 9일 오전 일본 후쿠오카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미무로 아키오 일본상의 회장 등 양국상의 회장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회의’를 개최했다.

한일 상의 회장단 회의는 해마다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린다. 2013년에는 일본 센다이에서, 지난해에는 제주에서 개최됐다.

박용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새로운 협력관계 설정에 대한 한일 양국간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양국을 둘러싼 경제 여건이 쉽지는 않지만 서로 긴밀히 협력해 아시아가 세계 경제를 이끌어 나가는 아시아 세기(Asian Century)를 함께 열어갈 것”을 제안했다. 박 회장은 특히 양국이 새로운 협력기회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협력수준 제고’와 함께 ‘민간부문의 교류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신닛테쓰스미킨 명예회장)도 “한일 두 나라가 경제협력 관계를 지금보다 더욱 발전시켜나간다면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를 리드하게 될 것”이며 “이번 회의가 이러한 협력 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국 대표 경제인들이 나서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가졌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