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재정파탄 막기위해 재벌감세 철회해야…"

입력 2015-09-09 10:08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재정파탄 해소를 위해 재벌감세 철회 등 안정적 세입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기국회 때 부자감세 철회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재차 피력한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계부채 1100조, 기업부채 1200조, 국가부채 650조 등 대한민국이 3000조원 부채시대가 됐다”며 “재벌감세 기조 유지와 엉터리 나라살림으로 곳간이 텅 비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현재 16%에 불과한 재벌 대기업의 실효세율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재벌 대기업에 유리한 각종 공제 조항을 손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수활동비 등 이른바 묻지마 예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 우리는 정부 예산안을 국민행복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예산으로 탈바꿈하겠다”고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