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역 자진연기' 병사 12명 특별채용...나머지 병사도 전역후 채용키로

입력 2015-09-09 09:30

롯데그룹이 지난달 북한의 목함지뢰·포격 도발 당시 스스로 전역을 늦춰 화제가 된 장병들을 채용한다.

롯데는 9일 오후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사옥에서 전역을 자진 연기한 장병들 가운데 현재 전역했고 취업 의사를 밝힌 12명에 대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면접 절차는 진행되지만 이미 ‘전원 합격’ 방침이 정해졌기 때문에 면접은 당락을 결정하는 절차가 아니다.

면접에서는 롯데 5개 계열사 인사담당 임원 등이 이들과 인터뷰를 통해 회사와 직무 등을 설명한다.

롯데는 이번 면접 대상인 12명 뿐 아니라 전역 연기 의사를 밝힌 병사 87명 가운데 나머지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전역 후 모두 채용할 방침이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