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리노, 유로 예선 첫 골이자 원정 경기 14년 만의 골

입력 2015-09-09 09:25
산마리노가 유로 2016 예선에서 대회 첫 골이자 원정 경기 14년만의 골을 터트렸다.

산마리노는 9일 오전(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니어스 잘기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8차전에서 리투아니아에 1대 2로 패했다. 산마리노는 8번의 경기 중 7패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뽑은 골은 산마리노가 이번 유로 예선에서 얻은 첫 골이자 14년 만에 원정 경기에서 획득한 득점이 됐다. 산마리노는 2001년 라트비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격수 니콜라 알바니가 득점을 올린 이후 그동안 골을 올리지 못했다. 산마리노는 0-1로 뒤진 후반 10분 얻은 프리킥을 마테오 비타이오리가 꽂아 넣었다. 다만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에 1골을 내주며 1대 2로 아쉽게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93위인 산마리노는 유로 2016 예선에서 잉글랜드 및 스위스와 같은 E조에 속해 있다. 8경기를 마친 현재 최하위(승점 1)를 기록하고 있다. 8경기 동안 1득점을 했고, 27골을 내줬다. 지난해 11월 에스토니아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것이 유일한 승점이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