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챔피언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에 선착했다.
칠리치는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조 윌프리드 총가(18위·프랑스)를 3대 2(6-4 6-4 3-6 6<3>-7 6-4)로 물리쳤다.
1, 2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쉽게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던 칠리치는 총가에게 3, 4세트를 내리 내줬다. 하지만 5세트에서 체력에서 우세를 보인 칠리치가 승리를 안았다. 칠리치는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펠리시아노 로페스(19위·스페인) 경기의 승자와 결승행을 놓고 맞붙는다.
여자 단식 8강에서는 로베르타 빈치(43위·이탈리아)가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40위·프랑스)를 2대 1(6-3 5-7 6-4)로 꺾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빈치는 4강전에서 서리나 윌리엄스(1위·미국)와 비너스 윌리엄스(23위·미국)의 자매대결 승자와 대결한다.
주니어 남자단식에서 홍성찬(주니어4위·횡성고)과 정윤성(주니어10위·양명고)이 3회전에 진출했다. 홍성찬은 안드레아 펠레그리노(28위·이탈리아)를 2대 0(6-3 6-1)로 꺾었고 정윤성 역시 파트리크 리키(47위·체코)을 2대 0(7-5 6-4)으로 눌렀다. 하지만 오찬영(주니어44위·동래고)은 아키라 샌틸런(주니어13위·일본)에게 0대 2(3-6 1-6)로 패해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US오픈테니스] '디펜딩 챔피언' 칠리치, 총가 꺾고 4강 선착
입력 2015-09-09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