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5살 연하 판사 남편 고민 많이 했다” (tvN 택시)

입력 2015-09-09 07:31
지난해 4월 박진희의 결혼 소식 당시 개그맨 박휘순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 박진희 바로 옆은 아나운서 전현무다.

배우 박진희가 판사인 남편 때문에 평소 기초 질서에 신경을 쓴다고 고백했다.

박진희는 8일 tvN ‘택시’에서 5살 연하 판사 남편을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남편이 판사인 것이 불편하지 않냐는 이영자의 질문에 “길 건널 때도 우측 통해 좌측 통행 따지게 된다”며 “질서 하나에도 신경을 쓰게 된다”고 답했다

지인 소개로 남편을 만나게 됐다는 박진희는 “작품을 찍던 중이라 만남이 미뤄줘 신랑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인연이 되려니 만나 지더라”며 “3개월 동안 열심히 찍다가 한 주 분량이 완전히 빠지게 됐고 일주일을 쉬게 돼 만났다”고 설명했다.

박진희는 법조계에 종사하는 사람을 만나도 될까 하는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판사인 것)그것 때문에 만나기 전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너무 분야가 다르니까 서로 이해하지 못하지 않을까라는 걱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만나고 나서 굉장히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모습을 봤고 그게 좋았다”며 오히려 걱정이 관심으로 변했다고 고백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