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프레지던츠컵 단장 추천 선수로 선발

입력 2015-09-09 08:34
배상문(29)이 내달 8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열리는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의 단장 닉 프라이스(짐바브웨)는 대회에 출전할 단장 추천 선수로 배상문, 스티븐 보디치(호주)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과 맞붙을 인터내셔널팀 소속 출전 선수로 배상문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등 12명의 선수가 모두 정해졌다.

보디치는 인터내셔널팀 랭킹 11위로 올 시즌 PGA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우승자다. 배상문은 인터내셔널팀 랭킹 20위이나 최근 플레이오프 대회 성적과 특히 대회 코스인 잭 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경험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인터내셔널팀 랭킹 12위인 안병훈(24)의 추천이 유력시 됐지만 경험에서 앞선 배상문이 최종 낙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팀 단장 제이 하스는 추천 선수로 베테랑 필 미켈슨과 아들인 빌 하스를 최종 선택해 12명의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 당초 미국팀 추천 선수로는 다소 젊은 선수로 구성된 미국팀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험이 많은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가운데 한 명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최근 경기력에서 앞선 미켈슨으로 결정됐다. 빌 하스는 페덱스컵 포인트로 뽑은 미국 선수들 가운데 11위에 올라 있어 아버지의 최종 낙점을 받았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