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라인 넘은 상이군경회원, 검찰 송치

입력 2015-09-08 19:32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집회 현장에서 폴리스라인(질서유지선)을 침범한 혐의(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원 김모(69)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4월 27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경찰의 경고방송을 무시하고 폴리스라인을 넘어 KBS 본관에 진입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상이군경회 회원 600여명은 이날 상이군경회가 국가유공단체의 우선권을 이용해 매입한 국유지를 길의료재단에 대가를 받고 양도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KBS 보도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넘으면 사법처리하겠다는 경고방송을 했지만 김씨 등이 이를 어겼다”고 전했다.

신훈 기자 zorb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