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온라인 쇼핑몰에 해당하는 전자상거래서비스가 북한에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8일 "조선에서 전자상업체계 '상연'이 개발되여 봉사활동에 도입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상업과학연구소에서 내놓은 이 체계는 국가 콤퓨터망을 통하여 상품소개 및 판매, 상업정보 소개를 진행하는 전자결제방식의 상업봉사체계"라고 설명했다.
'상연'은 북한 중앙은행에서 발행하는 전자카드 '전성' 카드를 이용해 상점에 직접 가지 않고도 필요한 상품에 대한 검색과 주문, 카드를 이용한 전자결제,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앞서 통신은 지난 4월 "전자결제카드로 운영되는 전자상업 봉사체계 '옥류'가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옥류'에서의 쇼핑도 소비자가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원하는 상품을 검색해 주문을 넣고 전자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선중앙통신은 "서평양백화점을 비롯한 많은 단위에 도입되여 사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전자상업체계는 계속 확대·도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도 복수 온라인쇼핑몰 시대”…‘옥류’ ‘상연’ 운영
입력 2015-09-08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