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멤버 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 측이 무대에서 8번 넘어지는 영상으로 외신에 소개된 소감을 밝혔다.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 측 관계자는 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그 무대가 이렇게까지 화제가 될지 몰랐다”며 “멤버들 모두 놀라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팬이) 영상을 찍고 계신 줄도 몰랐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면서 “너무 화제가 돼서 오히려 저희가 민망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무대 상황에 대해서는 “비가 많이 내렸는데 미처 닦지 못했던 모양”이라며 “많이 미끄러웠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멤버 전원이 다친 곳은 없다고 했다.
앞서 여자친구는 지난 5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SBS 라디오 ‘박영진 박지선의 명랑특급’ 공개방송에서 댄스곡 ‘오늘부터 우리는' 무대를 소화하던 중 8번이나 넘어졌다. 비가 내려 미끄러워진 바닥이 잔뜩 미끄러운 상태였다. 악천후 속에서도 멤버들은 오뚝이처럼 꿋꿋이 일어나 무대를 끝까지 마쳤다.
현장에서 무대를 관람한 네티즌 ‘smilewa'가 본인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급기야 미국 타임지, 영국 미러지 등 외신에 소개됐다. 특히 타임지는 “8번 넘어지는 이 케이팝 가수가 당신에게도 용기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데뷔곡 ‘유리구슬’로 데뷔한 여자친구는 두 번째 곡 ‘오늘부터 우리는’을 통해 확실히 이름을 알렸다. 지난 6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꽈당’ 무대 외신에… 여자친구 “놀라는 중, 무슨 일인가 싶다”
입력 2015-09-08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