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유방 등 인체 삽입 의료기기 부작용 급증” 인체 내 제품 파열 심각

입력 2015-09-08 17:27

인공관절이나 인공유방 등 인체에 직접 이식하거나 삽입하는 의료기기의 부작용이 급증하고 있어 보건당국의 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장정은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공관절이나 인공유방 등 인체 이식 및 삽입 의료기기의 부작용 보고가 최근 5년 간 4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공유방과 관련된 부작용 보고가 3816건(94.7%)로 가장 많았고 생체재질 인공심장판막이 126건(3.1%), 이식형 심장박동기전극 23건(0.6%)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리콘겔 인공유방의 부작용 사유를 보면 인체 내 제품 파열이 2520건(66%)으로 가장 많았고, 구형구축 846건(22.2%), 모양변형 200건(5.3%)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식약처가 체내 이식 의료기기 등에 대해 추적관리대상 관리를 강화한다고 했으나 지난 5년 간 수거 검사한 품목은 2종류에 불과하다"며 "이 같은 부작용에 대해 환자와 의료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상세히 알려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