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농수산식품 러시아·카자흐스탄 시장 개척 인기몰이

입력 2015-09-08 17:06
전남지역에서 생산된 농·수산식품이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전남도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와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의 시장개척단으로 파견된 첨단환경㈜ 등 도내 8개 수출업체가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통해 총 206만 달러(31억1600만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해 경제적 어려움이 있으나 오일 머니를 기반으로 세계 중요 교역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10만여 명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은 한류문화 및 한국제품에 관심이 많은 나라다.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거점 지역이다.

도는 시장개척단 출발 전에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어 응대 상담 요령과 시장 환경, 경쟁국가 및 시장성 사전설명회를 개최해 업체들 스스로 상담 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특히 바이어 발굴은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관리하고 있는 해외민간네트워크를 통해 이뤄졌다.

도는 시장개척단에 참가했던 업체들이 바이어 개별 방문 및 집합상담을 실시하고, 사전에 발굴된 바이어에게 미리 상담 품목을 알려줌으로써 계약 성과를 높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