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은 일자리 예산” 與, 국가부채 적절 수준 평가 의지

입력 2015-09-08 16:42

새누리당은 8일 정부가 발표한 2016 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이라고 평가했다.

유의동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보건, 복지, 노동 예산 중 일자리 예산은 15조8천억원에 이르고, 청년 일자리 지원 예산도 2조1천200억원에 달한다"면서 "노동개혁에 대해 여야가 전향적인 합의를 이뤄내 집중 투입되는 일자리 예산이 빛을 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벌써 야당은 예산안에 대해 공세를 퍼붓고 있다"면서 "효율적인 재정집행을 위한 논의는 언제든지 환영하는 만큼 국회에서 절차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19대 국회의 마지막 예산심의를 앞두고 새누리당은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면서 "선거나 표를 의식한 볼모 예산, 턱걸이 예산이 아니라 민생과 일자리에 집중한 통쾌한 예산, 적재적소 예산이 편성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가 40%에 달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전세계적인 경기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수준인지 국회 심의과정에서 면밀하게 따져보겠다"고 설명했다.

신의진 대변인도 논평에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가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예산안이 적절히 편성됐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면서 "예산이 적재적소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또 경제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철저히 따져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