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 제100회 총회 앞두고 성명서 발표

입력 2015-09-08 16:53
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교갱협·대표회장 이건영 목사)는 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제100회 총회를 맞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백남선 목사)에 교단 발전을 위해 행동하는 양심이 될 것을 촉구했다. 교갱협은 성명서에서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는 시점에 선 교단이 큰소리만 난무하는 ‘성(聲)총회’가 아니라 거룩한 의미로서 ‘성(聖)총회’로 우뚝 서기 바란다”며 세 가지 입장을 밝혔다.

교갱협은 “지난 7월 총신대 신임 총장과 법인 이사 선임은 총회 결의보다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진행됐으며 이를 묵과해 온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총회 임원을 비롯한 교단 지도자들이 100회 총회를 계기로 원칙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총회 결의가 준수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와 총회 재판국을 비롯한 주요 위원회의 임원들을 총회 현장에서 직접 선출해 깨끗한 총회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불공정한 목회 계승, 목회자 세금 납부, 재정적·성적 타락 등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사안들에 대해 혜안을 제시해 미래 세대와 사회에 본이 되고 총회가 새로운 100년을 기약할 수 있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