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층서 떨어진 中 남성 200m 질주한 까닭은?

입력 2015-09-08 15:17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창(武昌)에서 6일 오후 3시쯤 한 남자가 자신이 근무하던 건물 6층에서 떨어진 뒤 200m를 달려가는 기이한 일이 일어났다고 우한만보(武漢晩報)가 8일 보도했다.

샤오리(小李·가명)라는 이 남성은 1층과 2층 사이에 있던 비 막이 판자를 부수며 바닥에 떨어졌다가 튕기듯이 일어나 200m를 달려갔다고 그의 직장동료가 전했다.

이후 그는 완전히 몸이 늘어져 인사불성이 됐다.

그는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의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그가 골절상을 입지 않은 이유에 대해 떨어진 자세와 관련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그가 갑자기 달려간 것은 스트레스가 개인의 적응능력을 넘어서게 될 때 나타나는 반응으로 보인다면서 큰 충격에 대한 발작증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6층에서 떨어진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의구 기자 e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