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장결희 방출설

입력 2015-09-08 16:32
사진=이승우(왼쪽)와 장결희

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가 장결희(17)를 내보낸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에 따라 유소년팀 5명 선수를 방출한다”며 “FIFA는 징계 대상인 선수들이 클럽의 시설에서 훈련해서도, 뛰어서도, 거주해서도 안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선수들에 대한 권리를 갱신하지 않기로 했으며 클럽과의 관계가 끝났다는 사실은 모두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방출 유소년 선수 5명은 포데 포파나(네덜란드), 마티아스 라카바(베네수엘라), 벤 레더맨(미국), 파트리스 수시아(카메룬), 장결희”라고 전했다. FIFA는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2013년 초 장결희와 이승우(17) 등에 대해 출전금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장결희 측은 스페인 에이전트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은 게 없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컨티넨탈컵을 마친 장결희는 17일 재소집돼 칠레 U-17 월드컵을 준비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