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FC 바르셀로나가 장결희(17)를 내보낸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축구연맹(FIFA) 징계에 따라 유소년팀 5명 선수를 방출한다”며 “FIFA는 징계 대상인 선수들이 클럽의 시설에서 훈련해서도, 뛰어서도, 거주해서도 안 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이 선수들에 대한 권리를 갱신하지 않기로 했으며 클럽과의 관계가 끝났다는 사실은 모두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스페인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방출 유소년 선수 5명은 포데 포파나(네덜란드), 마티아스 라카바(베네수엘라), 벤 레더맨(미국), 파트리스 수시아(카메룬), 장결희”라고 전했다. FIFA는 바르셀로나가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2013년 초 장결희와 이승우(17) 등에 대해 출전금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장결희 측은 스페인 에이전트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은 게 없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컨티넨탈컵을 마친 장결희는 17일 재소집돼 칠레 U-17 월드컵을 준비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FC 바르셀로나 장결희 방출설
입력 2015-09-08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