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행렬 속에 IS가? 의문의 사진에 유럽 네티즌 ‘우려’

입력 2015-09-09 00:10

유럽 난민 행렬에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이 끼어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사진만 놓고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유럽의 네티즌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최근 유럽의 SNS에는 “IS 조직원이 유럽 난민에 섞여있다”는 사진이 돌고 있습니다. 왼쪽 뺨에난 흉터와 입 모양, 피부색까지 흡사한데요.

터키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꼬마아이 때문에 독일과 프랑스가 난민 추가 수용에 적극 나서며 생겨난 현상입니다. 유럽연합 집행 위원회는 난민 수용 규모를 당초 4만명에서 16만명으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죠.

영국이나 동유럽은 안보 위협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난민 수용을 꺼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스라엘은 요르단과의 국경에 길이 30㎞ 가량의 장벽을 설치했죠. 아프리카 출신 난민과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유입을 막겠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 사진 속 남성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유럽에서는 “사진만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무작정 난민을 수용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