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KLPGA 챔피언십 우승 도전

입력 2015-09-08 09:51
배선우(21·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불운을 딛고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올 들어 준우승과 3위만 세 차례씩 기록했지만 우승이 없었던 그는 10일부터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6714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노린다.

특히 지난주 한화금융클래식에서는 마지막 날 17번 홀까지 2위에 두 타 앞섰지만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연장전에서 우승을 내줘 상처가 컸다.

이번 대회는 상금 선두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고진영(20·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출전차 나오지 못해 배선우의 우승 가능성이 높다. 배선우는 상금 랭킹 5위(4억3000만원)에 올라 있지만, 2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와 1억원도 차이가 나지 않아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서는 2위까지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우승직전이면 급격히 흔들리는 멘털은 시급히 보완해야할 과제로 떠올랐다.

시즌 3승 이후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이정민(23·비씨카드)과 강심장 박성현(22·넵스)과 김민선(20·CJ오쇼핑)도 우승 쟁탈전에 뛰어든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