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9시55분쯤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의대 실습실에서 혈압측정 실습을 하던 학생들이 수은혈압계에서 수은이 새나온 것을 보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학생들은 즉시 현장에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실습실 출입구를 봉쇄하고 혈압계에서 누출된 수은 3㏄를 수거해 소방서로 옮겼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오래된 혈압계가 파열되면서 안에 있던 수은이 새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소량이고 학생들이 바로 대피한 뒤 신고해 별다른 위험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서울대 의대 실습실서 혈압계 파열로 수은 소량 누출
입력 2015-09-08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