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테니스] 정현 이긴 바브링카, 8강까지 순항

입력 2015-09-08 09:50
정현(69위·삼성증권)을 이기고 올라온 스탄 바브링카(5위·스위스)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5번 시드의 바브링카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회전에서 도널드 영(68위·미국)을 3대 1(6-4 1-6 6-3 6-4)로 꺾었다.

지난해 호주오픈과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바브링카는 이번 대회 단식 2회전에서 정현을 눌렀다. 바브링카는 이날 승리로 4년 전 US오픈 2라운드에서 영과 맞붙어 5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했던 아픔을 설욕했다.

바브링카는 앤디 머레이(3위·영국)-케빈 앤더슨(14위·남아공)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여자단식 4회전에서는 시모나 할레프(2위·루마니아)가 자비네 리지키(24위·독일)를 2시간 38분간의 접전 끝에 2대 1(6-7<6> 7-5 6-2)로 이겼다. 루마니아 출신 선수가 US오픈 8강전에 진출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할레프는 8강에서 바버라 렙첸코(46위·미국)를 2대 0(6-3 6-4)으로 이긴 전 세계랭킹 1위 빅토리야 아자란카(20위·벨라루스)와 맞붙는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