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아시아선수권 후프 예선 2위…17.933점

입력 2015-09-08 08:14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2015 세계선수권에서 후프 2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7일 독일 슈투르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첫날 후프 예선에서 17.933점으로 주춤했지만 1위 간나 리자트디노바(18.366점·우크라이나)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7.750점을 받은 마리나 두룬다(아제르바이젠)는 3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18점에 가까운 점수였으나 후프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손연재에겐 다소 저조한 점수였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후프에서 지속적으로 18점대를 유지해왔다. 그는 지난달 열린 FIG 리듬체조 불가리아 소피아 던디 월드컵에서 18.200점을 받았고 러시아 카잔 월드컵에서는 18.250점으로 동메달을 기록했다.

개인종합 예선은 A~D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손연재는 8일 볼 예선을 거쳐 9~10일 곤봉·리본 예선에 나선다. 10일 해당 종목 결선 결과에 따라 메달이 결정된다. 11일에는 개인종합 결선이 열릴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