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넛, 신곡 ‘가가라이브’ 공개…외로움 표현·가사는 선정적

입력 2015-09-08 07:37
블랙넛 인스타그램 캡처

선정성 마케팅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래퍼 블랙넛(본명 김대웅·25)이 신규 앨범을 발표했다.

블랙넛은 지난 3일 인스타그램에 새 앨범 ‘가가라이브’를 발표한다는 글을 남겼고 예정대로 8일 공개됐다.

속옷을 반쯤 내린 채 시선을 자신의 음부를 쳐다보는듯 했던 사진은 자신의 음부를 촬영하는 장면을 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신곡 ‘가가라이브’ 가사를 보면 “난 바지를 벗고 폰을 들어 XXX를 찍고…”라는 구절에서 사진의 의미를 유추할 수 있다.

이번 신곡 가사에서는 ‘가가라이브’라는 인터넷 채팅방에서 대화를 통해 외로움을 달래고자 했지만 오히려 개인 신상이 털리는 인간관계에서의 외로움이 표현됐다. 어떤 의도로 가사를 작성했는지 짐작할 수 있지만 여전히 선정적이었다. 특히 “내 XXX인증을 한다며 올렸다. 미친 듯이 달리는 댓글 속에서 난 한 순간에 조롱거리가 되었고” “내 XXX가 탐스럽다면서 칭찬하는 여자애에게 섹드립을 날렸어 내가 재밌대” 등의 구절은 불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그대로 담고 있었다.

Mnet ‘쇼미더머니 4’ 출연으로 주목받은 블랙넛은 신곡 ‘가가라이브’의 선정적인 앨범 자킷 사진을 공개된 SNS에 올려 논란이 됐었다. 예상대로 신곡의 선정적인 가사를 두고 대중들이 한바탕 소동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