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전날 경기에 이어 또 병살타를 때려 아쉬움을 샀다.
강정호는 7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로 출루했다. 이날 강정호는 4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6으로 변화가 없었다.
강정호는 1회와 4회 2번의 기회를 맞았지만 중견수 뜬공과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익수를 넘기는 안타를 뽑아냈다. 그는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멀티히트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
마지막 타석은 다소 아쉬웠다. 피츠버그가 0대 3으로 지고 있는 8회 1사 1,2루 찬스였다. 강정호는 상대 투수 점보 디아스의 속구를 밀어 쳤으나 병살타로 이어졌다. 강정호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병살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1대 3으로 신시내티에 승리를 내줬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강정호, 3경기 만에 안타…이틀 연속 병살타인 건 ‘함정’
입력 2015-09-08 0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