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 문턱까지 다가갔다. 스코틀랜드 원정에서 2득점 1도움을 작성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독일의 순항을 이끌었다.
독일은 8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조별리그 D조 8차전 원정경기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뮐러의 멀티 골과 일카이 권도간(보르시아 도르트문트)의 결승골로 완승했다.
이로써 독일은 6승1무1패(승점 19)로 1위를 지켰다. 2위 폴란드(5승2무1패·승점 17)와는 승점 2점차, 3위 아일랜드(4승3무1패·승점 15)와는 승점 4점차다. 남은 두 경기에서 이변이 벌어지지 않는 한 안정적으로 본선 직행권을 손에 넣을 것으로 보인다.
스코틀랜드는 3승2무3패(승점 11)로 4위에 머물러 본선과 멀어졌다. B조의 웨일스(5승3무·승점 18), E조의 잉글랜드(7승·승점 21), F조의 북아일랜드(5승2무·패·승점 17) 등 영연방국들이 조 1위를 질주하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스코틀랜드만 뒤로 밀린 모양새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전반전을 2대 2로 마친 승부는 후반 8분 권도간의 결승골로 갈렸다. 뮐러가 측면에서 밀어준 패스를 가볍게 때린 권도간의 슛은 스코틀랜드 골대를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스코틀랜드는 파상공세를 벌였지만 효율적으로 저지한 독일의 골문은 마지막까지 열리지 않았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독일, 유로 2016 본선 문턱까지… 뮐러 2득점 1도움
입력 2015-09-08 0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