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과 열애 사실을 인정한 프로골퍼 양수진이 ‘양다리'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양수진은 7일 한 매체를 통해 “양다리라는 기사들을 보고 신경이 많이 쓰였다”며 “프로골퍼 김승혁과는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고 있다가 지난 6월 한국여자오픈(6월18일~21일)대회기간에 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유희관 선수와는 다음날인 22일 밥 먹는 자리에서 처음 만나게 됐다. 하지만 그때부터 사귄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지난 7일 양수진은 두산 베어스 소속 투수 유희관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두산 구단 측은 “유희관에게 확인 결과 약 3개월 전에 소개를 받고 만났고 서로 호감을 갖고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고 전했고 양수진 측 관계자 역시 “이제 호감을 갖고 있는 단계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열애설이 화제가 되자 양수진과 이전 연인이었던 김승혁에 대한 이야기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양수진과 김승혁은 지난해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연애를 한 바 있다.
양수진은 지난 6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6월 5일 인터뷰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동계훈련을 하면서 어프로치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양수진이 KLPGA 인터뷰에도 밝혔듯이 프로 골퍼 김승혁과 유희관을 만난 시기가 겹친다며 양다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수진은 논란에 대해 “양다리라는 말이 너무 많이 신경 쓰였다. 기사 제목에 ‘양다리’라고 나오니까 속상했다. 댓글도 다 봤다.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 몰랐다”며 “유희관과는 진지하게 만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수진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수그룹 제37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을 다짐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6월엔 누가 남자친구? 양수진 ‘양다리’ 해명…교제시기는?
입력 2015-09-08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