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앞으로 5년간 시리아 난민 2만명을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
독일과 프랑스가 유럽연합(EU) 집행위의 난민 분산 수용 계획을 받아들이면서 각각 3만1000명, 2만4000명을 수용하기로 한 데 대해 EU 차원의 분산 수용 계획에는 참여하진 않지만 사상 초유의 난민 위기 대응에 보조를 맞춘 셈이다.
캐머런 총리는 7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고아들을 포함해 취약한 아동들이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머런 총리는 첫해 이들의 정착에 필요한 비용은 공적원조(ODA) 기금에서 충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민 정착뿐만 아니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대응을 포함한 포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캐머런 英 총리 “향후 5년간 시리아 난민 2만명 수용하겠다”
입력 2015-09-08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