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출입문에 코앞에 주차한 차량을 고발한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사진을 올린 이가 “문제가 생길까봐 마음대로 견인도 못한다”고 하소연해 네티즌들이 황당해했다.
‘ro***’는 5일 한 커뮤니티 사이트에 ‘상가 앞 불법주차’라는 제목으로 사진 3장을 올렸다. 덩치가 큰 차량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상가 출입문에 바짝 댄 모습이었다. 출입문에 너무 가까이 주차해 사람이 드나들기 힘들어 보였다. 깻잎만 지나다닐 수 있다는 의미에서 ‘깻잎 주차’라고 부르는 주차 테러를 당한 것이다.
‘ro***’는 “오늘 아침 어머니가 하시는 가게 앞인데 연락처 없고 경찰서 전화하니 등록된 전화번호가 없다”며 “견인해도 되냐 경찰한테 물어보니 견인 시 차량 기스(흠집)나 문제시 신고자가 보상해야 한다고 한다”고 억울해했다. 그는 영업방해로 고소하는 방법이 있지만 ‘동네장사’하는 입장에서 그럴 수 있겠냐며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양심 없는 주차 사진에 분노를 드러냈다. 특히 무개념 주차를 응징할 방법이 없다는 사실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저런 무개념 주차 차량은 그냥 밀어버려도 되는 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분노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남의 일인데도 내가 다 화가난다”고 분노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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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확 밀어버릴까” 출입문 막은 깻잎주차 부글부글
입력 2015-09-07 15:15 수정 2015-09-07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