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대교 20년 만에 재정비…14일부터 부분통제

입력 2015-09-07 13:01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과 남양주시 팔당리를 잇는 팔당대교가 20년 만에 상판구조물 보강 등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하남시는 2013년 10월 실시한 팔당대교 정밀 안전진단 결과 B등급 판정이 나와 안전상 문제는 없지만 균열과 철근 노출 등이 확인된 상판구조물 보강을 위해 14일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안전등급 기준은 A(우수), B(양호), C(보통), D(미흡), E(불량) 등 5등급으로 나뉜다.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 약 2개월 간 양방향 4개 차로 중 한쪽 방향 1개 차로를 순차적으로 부분 통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보수공사는 차로별로 상판의 아스콘 포장을 걷어내고 철근이 노출됐거나 균열이 있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정비하고 난 다음 방수작업 후 아스콘 포장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 기간 일대 교통혼잡을 우려, 평일 출퇴근시간 혼잡해소 대책도 마련했다.

경기도, 한국수력원자력과 협의해 평소 주말·공휴일에만 개방하던 인근 팔당댐 공도교를 공사기간 평일 출퇴근시간인 오전 7∼10시, 오후 5∼8시 추가 개방한다.

하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