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로타릭스, 영유아 설사 유발 로타바이러스장염 백신 누적 판매 1위

입력 2015-09-07 11:36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예방 백신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로타릭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로타바이러스 백신전문가 회의(EEROVAC) 발표자료에 따르면 로타릭스는 지난 2004년 출시이후 전세계적으로 2억5000만 도즈(dose)가 판매돼 누적 판매량 1위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금까지 판매된 전체 로타바이러스 백신 시장의 73%를 점유하는 것으로, 총 1억2500만명의 아기들에게 접종된 것과 마찬가지다.

헨리 안타키 GSK 제약 백신 마케팅 디렉터는 “로타릭스 전세계 누적 판매량 1위 달성은 단 2회 접종만으로 로타 바이러스를 빠르고 폭넓게 예방해 주는 로타릭스의 효과를 세계적으로 많은 엄마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로타릭스는 순수 사람 균주를 사용해 5가지 로타바이러스 혈청형을 광범위하게 예방할 수 있다. 또 단 2번 접종으로 중증 로타바이러스 장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생후 3개월 이전에 빠른 예방이 가능하다.

로타바이러스는 전세계적으로 어린이에게 심한 설사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요인이다. 일단 감염되면 설사와 구토로 인한 탈수를 막는 것 외에 별다른 치료제가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로타바이러스 장염으로 인한 설사 질환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 방법으로 예방 접종을 추천하고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