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진, 유희관에게 하트 반쪽 뿅~ 인스타그램에 암시?

입력 2015-09-07 11:24 수정 2015-09-07 12:11
양수진 인스타그램

미녀 골퍼 양수진(24)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투수 유희관(29)과의 교제를 미리 암시하고 싶었던 것일까. 유희관과 열애설에 휩싸인 양수진의 1주일 전 인스타그램 사진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수진은 사진에서 한 손으로 반쪽짜리 하트를 그리고 있었다.

인터넷매체 더팩트는 7일 “유희관과 양수진이 지난 6월부터 3개월째 사랑을 키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달 31일 서울 대치동 휘문고사거리의 한 골프용품 매장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를 차량으로 이동한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유희관의 측근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교제를 확인했다. 유희관은 선배의 소개로 양수진을 만나 호감을 갖고 급격히 가까운 관계로 발전했다. 골프가 두 사람을 가깝게 만든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다승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두산의 에이스다. 지금까지 25경기에서 17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의 경우 전 구단을 통틀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지난 4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5대 2 승)에서는 선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유희왕’으로 불린다. 만화 제목과 두 글자가 같은 이름 탓이다.

양수진은 걸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27)과 닮은 외모로 인기가 많은 골퍼다. 예쁜 얼굴과 날씬한 몸매는 물론 패션 감각도 뛰어나 SNS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유희관과의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양수진의 인스타그램에서 교제를 암시한 듯한 글이 곧바로 발견된 이유도 그래서다.

양수진은 1주일 전 인스타그램에 왼손으로 반쪽짜리 하트를 그린 사진을 올리고 “자! 이제 가봅시다. 응원하러”라고 적었다. 해시태그로는 “#잠실야구장 #두산 #화이팅그램” 등을 적었다. 두 사람의 교제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 게시물은 유희관을 향한 애정과 응원을 담은 메시지로 볼 수 있다.

야구팬들은 양수진의 이 사진을 인터넷으로 옮기면서 “유희관이 조금 아까운 느낌도 있지만 양수진이 워낙 예뻐 무승부다” “유희관이 올 시즌 다승왕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달라”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