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따뜻한 세상’ 캠페인 시작

입력 2015-09-07 11:03

“따뜻하게 잘 입겠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좀더 따뜻해지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북한과의 대치 상황에서 처음으로 전역 연기 신청을 하고 ‘전우들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육군 7사단 독수리연대의 주찬준씨와 전문균씨가 7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 서울에서 ‘따뜻한 패딩’을 선물 받았다. 소아암으로 투병하는 환아들을 위해 길러온 머리카락을 기부한 대구파티마병원 이아름별 간호사, 학내 화장실 거울에 ‘청소부 아주머니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남기자’는 메모지를 붙여 대학가에 청소부 아주머니에 대한 배려문화를 확산시킨 성균관대 경영학과 장군년 학생도 ‘따뜻한 패딩’을 입게 됐다.

이들에게 따뜻한 패딩을 안겨 준 것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이날 네파(대표 박창근)는 이들에게 패딩을 선물함으로써 ‘따뜻한 세상’ 캠페인 론칭의 시작을 알렸다.

따뜻한 세상 캠페인은 아웃도어가 지닌 보온성이라는 속성을 통해 따뜻한 삶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사회를 보다 따뜻한 세상으로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네파 측은 밝혔다.

네파는 9월 7일부터 미담의 주인공들을 찾아 21일부터 12월29일까지 100일간 미담의 주인공들에게 ‘따뜻한 패딩’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직접 따뜻한 스토리를 찾아 캠페인 공식사이트(www.warmpadding.kr)에 올리면 ‘따뜻한 패딩’ 선정위원회에서 1차 심사를 하고 소비자들이 최종적으로 ‘따뜻한 패딩’ 주인공을 확정하는 소비자 참여형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캠페인 공식 사이트에서 진행되는 미담 사례 추천 및 패딩 확정 이벤트에 소비자들이 참여할 때마다 최대 1만 원의 ‘따뜻한 패딩’ 기금을 네파가 출연해 선정된 사람들에게 증정할 패딩 기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네파 박창근 대표는 “세대별 다양한 고민으로 인해 계절적 추위보다 더 추운 심리적 추위로부터 마음까지 따뜻하게 지켜주는 진정한 아웃도어의 새로운 가치 형성을 위해 이 캠페인을 기획했다”면서 “사회 구성원 모두가 누군가의 ‘따뜻한 패딩’이 되어 서로를 격려하는 따뜻한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따뜻한 패딩’ 선정위원회의 선정위원장은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신호창 교수가 맡았다.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박종민 교수, 중앙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성민정 교수, 제일기획 박용진 상무, 사회공헌 콘텐츠 채널 ‘Better’ 이승준 대표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