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7일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를 겨냥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라고 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용득 최고위원에 대해 야당 지도부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황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최고위원 한 분이 대통령과 우리 당 대표를 향해 쇠파이프 운운하며 명예훼손 격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낸 데 대해 유감”이라며 “정치인의 품격 있는 언행을 기대하는 국민에 실망만 안기고 야당 이미지만 실추시키는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여야 할 것 없이 정치 혁신 행보를 보이며 화합과 신뢰 정치 회복에 노력하는 이 때에 찬물을 끼얹는 언사”라면서 “야당 지도부는 당내 화합과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이런 언행에 대해 적극적이고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황진하 "이용득 '쇠파이프 발언' 적절한 조치해야"
입력 2015-09-07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