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가 4년 전부터 비공개로 시행해 온 ‘생물방어연습(Able Response 15)’을 올해 공개적으로 시연한다. 한·미는 7~9일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공동 주관으로 생물방어연습을 실시한다.
2011년 이후 매년 시행된 이 연습은 양국 국방부, 보건복지부 등 40여개 기관에서 200여명의 생물학 작용제 분야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7일 “한반도 내에서 자연 발생적 또는 의도적인 생물 위협에 대해 범정부 차원의 한미 연합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고 상호 능력 향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연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물방어연습을 통해 양국의 생물방어 능력을 높이고 생물방어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국방부는 오는 9일 이 연습의 시연 장면을 공개할 계획이다. 철저히 비공개적으로 진행해온 이 연습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한미, '비공개 생물방어연습' 올해는 공개 시연
입력 2015-09-07 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