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중 1200원대…3년11개월 만에 최고

입력 2015-09-07 09:43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대에 다시 진입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12분 현재 달러 당 1198.8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8.6원 오른 120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200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24일 장중 1200원을 '터치'한 이후 처음이다. 1202.0원은 2011년 10월4일 장중에 기록한 1208.2원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달러화에 견준 원화 값이 크게 떨어지면서 원·엔 환율도 다시 1000원대로 올라섰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12분 현재 100엔당 1005.3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36원 올랐다. 원·엔 환율이 100엔당 100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달 25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