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7일 카카오톡을 통해 모르는 여성에게 음란 문자를 보낸 혐의(성폭력특별법 위반)로 대학생 김모(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달 17일 오전 0시48분쯤 카카오톡 추천친구에 등록된 이모(21·여)씨에게 대화를 신청해 수차례에 걸쳐 음란한 내용의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7월말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간 김씨는 현지에서 홈스테이를 하던 중 이 같은 일을 벌였고 최근 귀국한 뒤 경찰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경찰에서 “쉬는 날 심심해서 그랬다”고 범행동기를 말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공부하라고 어학연수 보내줬더니...'심심해서' 음란문자 보낸 대학생
입력 2015-09-07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