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혁신위, 오늘 공천, 경선 혁신안 발표

입력 2015-09-07 08:31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이 4일 국회 정론관에서 제9차 혁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7일 내년 20대 총선에 도입할 공천·경선룰을 발표한다. 혁신위는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의원의 기득권을 완화하고 신인의 진입문턱을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천·경선룰 등 10차 혁신안을 공개한다.

전날 심야 회의에서 혁신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신인 가산점 제도 신설, 결선투표제 도입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호투표제란 선거인단이 출마한 후보자 전원을 대상으로 1순위부터 가장 후순위까지 순서대로 다 적은 뒤 1순위표를 기준으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최소득표 후보자의 2순위 지지표를 나머지 후보자들의 득표수에 가산하는 방식으로 과반이 나올 때까지 하위 득표자들을 제외해 가는 투표다.

혁신위는 또한 경선 과정과 관련, 현재 일반당원 60%, 권리당원 40%인 선거인단 구성비율 중 일반당원의 비중을 7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안은 오는 16일 당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