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논의를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7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남측 수석대표는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 북측 수석대표는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이며, 남북 대표단은 3명씩이다.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는 작년 2월 상봉 때와 유사한 남측 100명, 북측 100명 규모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 상봉 장소는 금강산 면회소가 유력하며, 상봉 시기는 다음 달 초·중순이 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전면적인 이산가족 생사 확인, 이산가족 서신 교환 및 화상 상봉, 이산가족 고향방문, 상봉 행사 정례화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북측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 오늘 오전 10시
입력 2015-09-07 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