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케이트 윈슬렛 ‘민낯’을 드러내다…그 이유가?

입력 2015-09-07 02:02
스칼렛 요한슨·케이트 윈슬렛 페이스북 캡처

할리우드 여배우 케이트 윈슬렛과 스칼렛 요한슨이 민낯을 공개했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케이트 윈슬렛은 지난달 28일,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달 30일 각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 여배우가 화장을 지우고 주름, 뾰루지 등을 고스란히 드러낸 맨 얼굴이 담겨 있었다.

케이트 윈슬렛은 "오늘은 당신이 내 주름 이상의 것을 보기를 바란다. 나는 진짜 나를 받아들이고 싶고, 여러분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칼렛 요한슨은 "남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만 신경 쓰면서 쫓는 아름다움은 좋은 것이 아니다"라면서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사랑하라. 당신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누가 당신을 사랑하겠느냐"고 말했다.

이들이 맨 얼굴을 공개한 이유는 '민낯도 예쁘다'고 인정받으려는 게 아니다.

'쇼비즈니스 세계'에 몸담고 있는 여성으로서 자신에게 대중이 요구하는 일정한 틀을 깨는 동시에 다른 이들에게 '불완전한 존재더라도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