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주택 장롱 속 40대 여성 시신 발견

입력 2015-09-07 00:04

서울 송파구의 한 빌라에서 40대 여성이 나체상태의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송파구의 빌라촌 주택 장롱에서 A씨(46·여)의 시신을 발견한 뒤 현장 및 사체 감식을 통해 용의자를 수사중이라고 6일 밝혔다.

학원강사인 A씨는 지상 2층·지하 1층짜리 빌라 건물에 부모, 친척 등과 함께 살고 있었다. A씨의 가족들은 이틀 동안 A씨가 식사 자리에도 나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 이날 오후 2시30분쯤 문을 열고 A씨의 집으로 들어갔다. 가족들은 집안의 장롱에서 나체 상태로 손목에 플라스틱끈이 묶여있는 A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시신에는 목 졸림 흔적과 같은 외상은 없었으며 시신 상태로 봤을 때 사망한지 2~3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7일 A씨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는 한편,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홍석호 기자 wi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