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동부에 설욕하고 아시아 프로농구 정상 등극

울산 모비스가 2015 KCC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모비스는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접전 끝에 동부를 71대 68로 꺾었다. 앞선 풀리그 2차전에서 동부에 67대 82로 대패한 모비스는 3차전에서 랴오닝을 62대 51로 꺾으며 2승 1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국 3전 전승을 달리던 동부에 설욕하며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모비스는 1쿼터를 18-16으로 마무리한 뒤 2쿼터 들어 점수차를 35-25로 벌렸다. 그러나 동부 역시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에 반격에 나선 동부는 54-50 4점차로 점수를 줄였다.

결국 모비스는 4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68-68 동점 상황에서 송창용의 2점슛과 리오 라이온스의 자유투로 3점을 달아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모비스는 김종근이 16점, 함지훈이 15점 8리바운드, 커스버트 빅터가 15점 5리바운드, 송창용이 12점 7리바운드, 리오 라이온스가 9점 4리바운드를 넣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동부는 로드 벤슨이 26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