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의 탄생

입력 2015-09-06 20:58 수정 2015-09-06 21:24

유럽 미술관과 박물관 여행은 요즘 테마 여행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건물 안에 채워진 작품만 감상한다면 절반을 놓쳐버린 것이 된다. 미술관과 박물관 건축은 그 시대 예술과 건축의 역사를 대변하며, 어떤 건축물은 그 자체가 거대한 예술작품인 까닭이다. 함혜리 서울신문 미술전문기자가 1년에 걸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22곳을 돌아보고 건축 기행기인 ‘미술관의 탄생’(컬처그라퍼)을 최근 출간했다. 버려진 산업시설을 리모델링한 런던의 테이트모던, 에센의 졸페라인 복합문화단지 등 일반인이 잘 모르는 곳을 소개할 뿐 아니라 파리 루브르박물관 같은 익숙한 곳도 저자의 시선을 통해 새롭게 보여준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