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홍종현, 당신의 선택은” 이수혁 글에 팬들 발그레

입력 2015-09-06 19:09 수정 2015-09-06 19:39

모델 출신 배우 이수혁이 팬들의 은밀한 놀이를 알아채버렸다.

6일 인터넷에는 이수혁이 전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 화제가 됐다. 평소 이수혁과 절친한 김영광과 홍종현이 나란히 편집된 사진이다.

사진 아래 붙은 설명이 눈길을 끈다. 김영광은 ‘가끔 지나갈 때 눈 마주치는 모델학과 킹카1’이라는, 홍종현은 ‘친구랑 친해서 인사만 해본 모델학과 킹카2’라는 설명이 달렸다.

팬들끼리 종종 하는 설정 놀이로 보인다. 연예인 사진을 놓고 평소 이미지에 따른 가상 상황을 설정하는 것이다. 만약 주변에 이런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바탕으로 한다. 혹자는 망상 놀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를 실제 연예인이 알게 되다니 부끄럽다는 게 대다수 팬들의 반응이다. 해당 인스타 댓글창은 물론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내가 다 부끄럽다. 이런 건 어떻게 찾았나” “내 손발이 오그라든다” “이런 건 그냥 모른 척 해주는 거다” “이수혁 너무 개구지다”는 글들이 이어졌다.

이수혁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귀 역으로 출연 중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