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우스 존슨(미국)이 미국 종합격투기 UFC 플라이급 챔피언벨트를 수성했다.
존슨은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UFC 191 메인이벤트 플라이급 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 존 도슨(미국)과 5라운드까지 혈투를 벌이고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50-45 49-46 49-46)을 거뒀다.
이로써 존슨은 8연승을 질주했다. 2013년 1월 첫 대결에서 5라운드 판정승을 거두고 2년7개월 만에 벌인 ‘리턴 매치’에서 다시 승리해 우위를 점했다.
존슨은 도슨을 강하게 압박했다. 존슨은 총 타격횟수에서 163회, 타격 적중횟수에서 88회로 도슨(타격 108회·적중 58회)을 압도했다. 존슨은 모두 네 차례의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도슨이 존슨을 넘어뜨린 횟수는 한 차례에 불과했다.
존슨의 강한 압박으로 도슨은 4라운드에 코에서 피가 흐르는 등 다소 밀린 분위기였다.
격투기 마니아들은 심판과 마찬가지로 존슨의 손을 들었다. 이들은 SNS에서 “팽팽한 듯 보이기도 했지만 존슨이 더 많이 때렸다” “코에서 피가 터졌으면 진 것이다. 도슨의 패배다” “두 선수 모두 깡말랐지만 타격전은 무서울 정도였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코피? 도슨이 졌네~” 드미트리우스 존슨 UFC 플라이급 타이틀 수성
입력 2015-09-06 14:39 수정 2015-09-06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