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대장급 인사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6일 "조만간 대장급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달 7일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올해는 합참의장을 비롯한 주요 직위의 교체로 대장 인사도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가장 관심이 쏠린다. 2013년 10월 취임한 최윤희 합참의장은 임기를 다해 이번에 물러나게 된다.
최 의장은 해군참모총장이 합참의장에 오른 첫 사례다. 이번 인사에서는 합참의장이 다시 육군에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군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차기 합참의장 물망에 오르는 인사는 박선우(육사 35기)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순진(3사 14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 김현집(육사 36기) 육군 제3야전군사령관 등이다.
김요환(육사 34기) 육군참모총장이 이번 인사에서 전임 총장의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면 육군총장도 바뀔 것으로 보인다.
차기 육군참모총장으로는 김현집 사령관, 장준규(육사 36기) 제1야전군사령관, 김종배(육사 36기) 교육사령관 등이 거론된다.
정호섭(해사 34기) 해군참모총장은 올해 2월 취임해 이번에 유임될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 4월 취임한 최차규(공사 28기) 공군참모총장은 물러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공군참모총장이 바뀔 경우 후임 총장으로는 김정식(공사 29기) 공군작전사령관과 박재복(공사 29기) 공군사관학교장이 물망에 오른다.
이번 인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의 동기생인 육사 37기가 처음으로 별 넷을 달 것이라는 점도 관전 포인트다. 이들 중 누가 대장에 오르고 어떤 자리에 갈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육사 37기 중장으로 대장 진급 물망에 오르는 인사는 신원식 합참차장, 이재수 3군부사령관, 전인범 1군부사령관, 박찬주 육군참모차장, 양종수 육군사관학교장, 엄기학 합참 작전본부장 등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박지만 회장 육사 동기 중 누가 별넷?” 軍 대장급 인사 임박…차기 합참의장 주목
입력 2015-09-06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