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을 제패한 조던 스피스(미국)가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스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두번째 대회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3타를 쳤다. 이로써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컷 탈락했다. 스피스는 플레이오프 첫번째 대회 바클레이스에서도 2라운드 합계 7오버파를 쳐 컷 탈락한 바 있다.
이전까지 최고의 한해를 보낸 스피스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라는 충격의 부진에 빠졌다. 스피스는 “두 대회에서 자신감이 사라졌다. 샷은 딱히 고칠 데가 없이 잘 됐는데 그린에서 자신감을 되찾는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스피스는 PGA 투어 상금랭킹 1위, 다승 1위, 세계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했지만 바클레이스 컷 탈락으로 세계랭킹 1위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내줬다. 또 상금왕과 다승왕, PGA 투어의 ‘올해의 선수’ 등 각종 타이틀에 비상이 걸렸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조던 스피스 상승세 뚝?… 두 대회 연속 컷 탈락
입력 2015-09-06 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