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6일 제주 추자도 낚시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 "지금은 무엇보다 신속한 인명구조가 최우선인 만큼 실종자를 찾는 데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간부들로부터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은 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신속한 사고 수습과 차질 없는 실종자 수색, 부상자 치료 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전했다.
황 총리는 또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에게도 전화를 걸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가족 지원 대책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데에도 차질이 없게 하라"고 당부했다.
총리실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국정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번 사고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한다.
국정상황 점검회의는 총리실 장·차관급과 실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주 일요일 정례적으로 열리는 회의다. 총리실은 당초 올 정기국회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낚시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 수습 방안을 우선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실종자 수색에 인력·장비 총동원하라” 黃총리, 해양부 안전처 전화 지시
입력 2015-09-06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