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A매치 49호골’, 유로 2016 본선행 견인…6-0 완파

입력 2015-09-06 10:14

웨인 루니(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A매치 통산 최다 골 기록을 세운 가운데 잉글랜드가 산 마리노를 꺾고 유로2016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는 6일 오전(한국시간) 산 마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세라발레에서 열린 유로 2016 E조 예선 7차전에서 산 마리노에 6대 0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전반 11분 만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루니가 성공시키며 1대 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30분 상대 자책골로 전반을 2대 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로스 바클리가 추가골(후1분)을 넣고 이어 테리 월콧(후23분·후33분), 해리 케인(후32분)의 연속 골이 터지며 승리했다.

이날 터진 루니의 선제골은 A매치 49번째 득점으로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갖고 있는 ‘전설’ 보비 찰턴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후 루니가 골을 넣을 때마다 가장 많은 A매치 골을 넣은 선수가 될 예정이다.

또한 루니는 잉글랜드 피터 쉴턴이 가지고 있는 125경기 A매치 최다출전기록에도 19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이날 잉글랜드는 예선성적 7전 7승 이라는 전승·무패의 완벽한 성적으로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유로 2016’ 본선직행을 확정지었다. 개최국 프랑스에 이은 2번째 본선 진출국이 결정된 것이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